입추, 여름이 지나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이다. 날씨는 무덥지만 계절상으로 보면 가을인 셈이다.
글에 앞서 여담으로 필자가 구급을 했을 당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던 사건이 하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행을 참 좋아한다. 환자 발생장소도 산 중턱이었다.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코를 자극하는 향수 냄새가 진동하였다. 또한 그 환자는 어두운 계열에 옷도 입고 있었다. 머리에 여러 번 쏘였지만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고 이송했던 운이 좋은 환자로 기억이 난다. 이 여담을 살펴보자. 정말 해서는 안 될 행동이 몇 가지 있다. 마지막으로 야외활동 시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이 좋다. 말벌은 유독 머리 부위에 집중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야외활동 시는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을 습관화 하자. 이제 처서도 지나고 하면 야외활동도 많아질 것이다. 야외 활동하기 전 앞서 쓴 벌 쏘임 예방법을 잘 숙지하면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말벌에 쏘였을 경우 얼음주머니를 이용 부종을 가라앉히는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주변에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물병이나 캔 등을 이용해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119 신고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지방소방교 유경상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