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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설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 32개 품목 중점관리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요소 점검, 제수 위주 10~30% 할인판매 유도

정주은 | 기사입력 2019/01/09 [15:14]

부산시, 설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 32개 품목 중점관리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요소 점검, 제수 위주 10~30% 할인판매 유도

정주은 | 입력 : 2019/01/09 [15:14]

 

▲ 전포놀이터시장 

[내외신문]정주은 기자= 부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수급 불안 요소를 점검하고 성수품 수요증가 등에 따른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설 명절 대비 물가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시청에서 구·군,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 국립수산물·농산물 품질관리원, 농협경제지주, 대형유통업체, 개인 서비스협회 등 관계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설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수 등 농·축·수산물 16개, 생필품 12개, 개인 서비스 4개 요금을 특별 관리품목(32개)으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통해 성수품 수급 상황, 가격 동향 등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외식업 등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우려됨에 따라 농산물은 사과 등 4개 품목 20,090t, 축산물은 소고기 등 3개 품목 8,386t, 달걀 4,004만 개를 도매법인 및 농협을 통해 물량을 사전 확보하고, 수산물은 조기 등 5개 품목 238,724t을 설 명절 전 집중적으로 방출토록 대형 냉동창고업체 등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시, 구·군,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물가안정 대책팀을 편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해 합동 지도?점검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군과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마트, 상점가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지속해서로 펼칠 계획이다.

품목별 수급 현황 및 대책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의 경우 겨울 배추와 월동 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해 수급 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류는 작년 냉해 피해로 사과, 배 등 생산량과 저장량이 감소했으나, 정부의 계약.비축물량 및 집중 출하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수용 및 선물용 등 고품질 과일의 가격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운영,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유통단계 축소 등 적극적인 가격안정을 추진한다.

수산물은 명태?고등어?조기?오징어의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오징어는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갈치는 보합세이다. 정부에서 설 명절 전 비축물량을 집중적으로 방출할 예정이며, 시에서는 가격 상승에 대비한 출하 독려팀을 운영하고, 수산물 원산지표시 합동 지도.점검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

축산물의 경우 돼지고기와 달걀은 물량 증가로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우와 닭(육계)은 물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전망되므로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 개체식별번호 표시 등 준수실태를 엄격히 지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설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미 분야별 성수품 물량 확보계획을 마련하였다”라며, “적극적인 공급관리를 통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물가관리 중점기간 운영, 관계기관 합동 단속, 개인서비스 요금 특별 지도.점검 등을 통해 성수품 수급 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주은 기자 busan@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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