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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날 삼계탕집 문전성시 1시간 기다려도 먹을건 먹자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7/14 [18:01]

초복날 삼계탕집 문전성시 1시간 기다려도 먹을건 먹자

조하나 | 입력 : 2011/07/14 [18:01]


절기상 초복을 맞은 14일 12~2시.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복날 음식인 보양식을 먹기 위해 삼계탕집과 보신탕집들은 문전성시를 이뤄 긴 줄을 서서 한시간여 동안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서울 종로구 통인동의 한 삼계탕집에 복날 음식을 먹기위해 찾은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이날 이 삼계탕집은 오전 11시를 기해 손님들이 몰려 들어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업소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한시간여 동안 긴줄을 서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근처 직장에 다닌다는 김모(28.여)씨는 "다른 날은 삼계탕이 안땡기는데 복날이라고 하면 왠지 안먹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 꼭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초복을 맞은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잘한다는 삼계탕집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평소보다 세~네배의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특히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대거몰렸다.이들은 평소에 점심값 보다는 비싸더라도 복날은 몸보신을 해야 한다며 아깝지 않다는 분위기였다.

한편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엔 닭과 대추,인삼을 사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재래시장에 활기가 돌았다.영등포 재래시장을 찾은 주부 이모(47.여)씨는 "장마에 물가난에 허덕이지만 먹을건 먹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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