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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젖줄 낙동강이 위험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2/13 [10:00]

부산의 젖줄 낙동강이 위험하다.

편집부 | 입력 : 2016/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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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이영우 기자]부산의 젖줄 낙동강이 위험하다. 낙동강의 상류지역이면서 수질 또한 깨끗한 곳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산업화 초기 시절 일본에서는 심각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업체들을 후진국으로 내몰았던 것을 이곳 낙동강인근에서 카드늄, 황산의 유해물질이 발생되는 업체가 들어선 것이다.


산업화 초기 시절엔 광산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된 시절이었다. 지금은 폐광 산으로 남아 있다. 잔재된 유해물질들이 수질과 토양을 세월이 흘러가면서 썩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화의 후유증이 발생했다.


2016년 12월 초 부산시청 환경부서에 근무하는 관계자가 기자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한다. "제련소 부근에 산이 하얗고 근접해 있는 강의 물이 하얗다는 것이고, 환경부서의 일을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이것은 아니다. “ 라는 말을 한 것이다. 그 사실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하여 최근의 위성사진을 확인해 본 결과 제련소 주변이 실제적으로 하얀 색깔로 표시되고 있었다.


본 기자는 환경부, 고용노동청, 경북도청, 봉화군청, 대구지방환경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관계자들과 통화를 하였다.


전부다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있는 업체라 했다. 인정을 하면서도 산을 황폐화 시키고 낙동강 원수를 중금속으로 퇴적화 시킨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환경 감시를 어떻게 했기에 제련소 업체가 멋대로 마음대로 수질, 토양,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인가 강력한 행정 제재를 가했다면 영리를 목적으로 취하는 이 업체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환경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방조, 묵인, 방관, 내 소관이 아니다. 수질은 다른 부서, 토양도 다른 부서, 대기도 다른 부서, 환경부는 전부 지자체에 권한을 넘겼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관리를 해야 된다. 지자체에서는 우리는 힘이 없기 때문에 권한 밖의 일이라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내 환경 정책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이 제련소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물이 오염 되던지 말든지, 나무가 죽든지 말든지, 근로자가 직업병에 노출 되든지 말든지, 그냥 제련소는 이익만 창출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2014년, 2015년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 소속의 의원들이 이 제련소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문제를 제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점들은 말로만 행하고 현재까지 대책 없이 2016년 12월 말까지 주변 환경오염 물질들을 채취해서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그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관계자들은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천만 명 이상이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금속이 물속에 퇴적화 되어 물에 씻겨 하류로 내려올 때 취수장에서 정수를 잘한다 하더라도 그 중금속은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일본이 이다이 이다이란 병의 무서움을 알고 폐쇄 조치하고 후진국으로 보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제 선진국이라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선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환경 정책을 펴는 기관과 관계자들은 이 제련소를 폐쇄할 수는 없을 것이나 낙동강을 벗어난 곳으로 이전 시키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폐쇄하지 못하는 이유는 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 제련소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화 되고, 퇴적화 된 것들 때문에 재앙이 이제 시작되었다. 인간이 자연에게 행한 대로 자연은 인간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향후 10년 후에 이 제련소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면 낙동강은 죽어갈 것이고, 낙동강에 의존해서 살고 있는 천만 명 이상은 공포 속에서 살아갈 것이고, 우리의 후손들 또한 이다이 이다이 병에 노출되어 살아갈 것이다.


업체의 무관심에 의해서 환경을 파괴 할 때 우리들에게 대재앙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내외신문’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하여 원칙 있게 보도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을 물려주게 하기 위하여 계속 보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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