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손영미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6주년을 맞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회 주최로 23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에서 심판장인 노다이 소좌의 한국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파 판정이 불씨가 돼 항일운동으로 전개된 부산의 대표적인 학생운동이다. 23일 기념식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6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부산지역 생존애국지사들과 유족,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시교육감, 교수,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성대학교 누리소강당에서는 광복 71주년 기념 전국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학술세미나는 경성대학교 강대민 교수의 ‘한국 여성독립운동사의 재조명’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양한나-1920년대 부산지역 민족운동의 지도자’, ‘부산의 3.1운동과 여성’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대공원 내 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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