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사랑과 화합으로 복지공동체 실현”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1/04 [14:26]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사랑과 화합으로 복지공동체 실현”

편집부 | 입력 : 2016/11/04 [14:26]


[내외신문=이형찬 기자]이만복 교수, "참된 봉사는 계산적이지 않으며 아가페 정신에 입각한 활동이라야"

 

복지, 개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네트워크 구축해야

 

한국교회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는 헌신과 수고로 묵묵히 봉사해 온 디아코니아의 사역들이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디아코니아 코리아)를 통해 소개됐다. 
한국교회봉사단과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사)월드디아코니아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2016디아코니아코리아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가 주최한 이번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10월1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청별관 의원회관, 서초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등지에서 진행됐다.


특히 주제 콘퍼런스와 국제 디아코니아 사례발표 세미나, 한국교회 자원봉사 콘퍼런스, 영성집회, 아동·청소년·장애인·가정·여성·의료 세미나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이밖에 기독교 관련 봉사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역들이 한국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에게 공유됐다.


2005년과 2010년에 6년만에 3회를 맞은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개교회 중심의 범위를 넘어 보다 전문적인 한국교회 디아코니아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방송인 이광기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니정, 유엔젤보이스의 오프닝 공연이 있었으며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우비를 입고 모여든 성도들의 열기가 서울시청 광장을 메웠으며, 오정현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권태진 목사(집행위원장)의 대표기도, 소강석 목사(공동준비위원장)의 섬김과 나눔의 시 낭독, 두상달 장로(지도위원)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오케스트라의 ‘오직예수’ 찬양에 이어 김장환 목사(고문)는 “봉사하자, 섬기자, 나눠주자”(벧전 4:10~11)란 제하로 설교했다.

이어 김삼환목사의 인사말, 오정현 목사의 환영사후 손인웅 목사(상임대회장)는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사명의 발전을 위한 비전제언을 선포했다.
이번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개막식에 앞서 전국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역대회들이 순차적으로 개최됐었다. 개막식 전날에는 낮부터 ‘선한사람 걷기대회 BIGWALK’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디아코니아 코리아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특별전시에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2010년 지진 이후 국제NGO단체들과의 연합사역이 벌어진 ‘아이티 이야기’ 코너에서는 2016년 3월까지 진행된 아이티 구호와 아이티 직업학교 준공식까지의 여정이 담긴 스토리가 공유됐다.


주제 토론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는 강원효문화원 이만복 세경대 교수.

 

이 가운데 행사 3일째 되는 18일에 서울시청 별관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한국교회 자원봉사 컨퍼런스'에서 강원효문화원 대표이자 사회복지법인 강원노아의집 대표인 이만복 목사(세경대 교수)는 토론 발제자로 나서 "인성을 갖춘 봉사자"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에 나섰다.


이만복 교수는 주제토론발표에서 "자원봉사란 인간성을 회복하고 본질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우리 사회를 사랑과 화합으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 사람들 간에 행복의 징검다리를 만들어 가는 복지적 활동이며 만남의 친교와 나눔의 활동, 존엄의 가치를 부여한 인간애의 실천행위다"고 말하며 "공동의 행복추구를 이룩하기 위해 존엄성, 자발성, 자율성, 상호성, 연대적 실청행위에 창조적 방법으로 책임감을 동방한 섬김과 나남의 활동"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인류봉사는 서로를 존엄하게 여기며 역사, 이념, 종교를 뛰어넘어 조화(Harmony 하모니)를 이루고 변화하는 공생적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조화, 사회공동체의 조화, 세대끼리의 조화,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정의 행복, 사회정의 실현, 국가융성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봉사는 역동적이며 환경의 변화를 창출하고 다양한 개체들이 맺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인간의 공생을 통한 인간애"라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습이 사회적 조화로움인 봉사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참된 봉사란 계산적이지 않으며 사업적으로 이익을 발행시키지 않는 아가페 정신에 입각한 봉사활동을 말한다"면서 디아코니아 봉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품격으로 미소, 책임, 존중, 건강, 인내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만복교수는 "봉사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본질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사랑으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하여 귀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엮어가는 활동이다"면서 "봉사를 통하여 개인의 경험과 잠재력을 활용하여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사회에 공헌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보람된 일이다"고 결론에서 언급했다.


한편, 이만복 교수는 강원효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예장 합동중앙 소속 목사, 사회복지법인 강원 영월 노아의집 대표이사, 세경대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