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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歷史 칼럼”]北面을 慰禮面으로 창조하자!

김용식 | 기사입력 2016/08/25 [11:02]

[김성열“歷史 칼럼”]北面을 慰禮面으로 창조하자!

김용식 | 입력 : 2016/08/25 [11:02]


(천안역사문화연구실실장 김 성 열)

단순 방위식 지명 北面의미 상실 역사적 정체성 위례面 지명 창조하자

민선 6기 이후 지명을 바꾸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단순 방위식 명칭을 바꾸어 고유 역사성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는 지명을 바로 잡으려는 운동이다.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애향심 그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시대정신의 발로이다. 고령군은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울진군은 원남면을 매화면. 서면은 금강송면. 포항시는 대보면을 호미곶면으로 영월군은 한반도면 김삿갓면 평창군은 대관령면 충주시는 수안보면 보은군은 속리산면 경기도 광주는 곤지암읍 홍성군은 홍주지명을 되찾기 범국민운동으로 학술세미나, 여론조사, 군민의견 수렴 작업을 추진하려 한다.

경북예천군은 상리면을 효자면으로 하리면을 풍면으로 개명 추진했다. 경북 영덕군은 병곡면을 고래불면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평군 하면도 원래 지명 조종(朝宗)면을 되찾는 선포식을 가졌다.

인천시는 중구, 동구, 남구, 서구 등 방위식(方位式)으로 단순화된 자치구 명칭 바꾸기 작업에 착수했다. 각 지자체는 학술세미나, 여론조사,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명 결의된 지명을 바꾸기 위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여기 천안지역에서도 방위식 지역명의 뜻을 상실한 북면(北面)을 진산(鎭山)인 역사성 있는 위례산 지명을 따서 위례면으로 개발 창조하는 운동을 발의 한다. 천안시는 천원군 명칭을 천안군으로 개명하는 작업운동과 천안군, 천안시 통합 과정에서 천안군민 반대 의견 수렴을 겪어온 과거 향토정신이 있었다.

2008년에 甲·乙 선거구와 관계없이 행정구로 東南區, 西北區 지명이 되었다. 향토사학자들은 역사성 있는 지명 동남구는 大木區(大麓區), 서북구는 慰禮區(위례구)로 제안 했었다. 행정구로 임시 사용하다가 법정구로 제정할 때는 역사성 있는 지명을 사용하자는 중론이었다.

법정동은 예부터 전래되어 온 우리 고유의 땅 이름으로 정부기관의 모든 문서나 토지대장, 재산권 및 각종 권리행사 등 법률행위 때 이용하는 것이 법정 땅 이름이다.

법정동은 여간해서 그 이름이 바뀌지 않는 성질이 있다. 법정동은 법원의 관할구역, 호적등의 편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명칭, 범위 등에 있어서 지방자치 단체가 임의로 정할 수 없고 중앙 행정 기관이 지방 자치법 등에 따라 국무회의의 상정을 거처 법률로 공포하여야 한다.

행정동은 인구의 변화에 다라 자주 바뀌게 되는 특징이 있다. 한 행정동이 여러 법정동을 관할 할 수도 있다. 반대로 한 법정동이 여러 개의 행정동으로 나뉘어 관리되는 경우도 있다. 철저하게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의해 신설, 통합, 폐지될 수 있고 경계를 조례 개정이라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조정할 수도 있다.

행정동에는 주민센터(옛 동사무소)라고 불리는 기관이 있어서 실질적인 지역의 행정업무를 보게 된다. 행정구역 개편은 법정동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면 선거구 획정(劃定) 명확하게 구별하여 정하는 것은 이 행정동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백제 초도 위례성 지명이 차용(借用) 당하고 있다. 위례 신도시의 위례동이라는 행정동 명칭 선점을 놓고 송파, 성남, 하남 3개 지자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위례(慰禮)라는 지명 명칭은 천안만 사용할 수 있다고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주장해 온바 있다. 백제초도는 옛 직산위례성이다.

풍납토성은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이다. 송파, 성남, 하남에는 어느 옛 기록에도 위례(慰禮) 지명은 없다. 옛 직산 위례(慰禮) 지명은 천안의 역사성 있는 지명으로 확실하게 장치를 만들어 놓아야 할 시대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직산(옛)위례성 백제 초도설은 고문헌, 고지도와 성씨 설화에 전승되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백제시대 초도 국성(國城)이 울례성(옛 몽고어)을 한문 표기하여 慰禮城이고, 통일신라시대에는 國(국)에 가까운 발음 위라(터키어)를 蛇山이라 漢文 표기하고, 고려시대에는 국(國)에 가까운 위리(터키어)를 한문 稷山으로 표기한 지명 변화과정이 천안지방에만 공존해 온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백제초기 위례성 유물유적은 직산(옛) 위례산성이나 서울 풍납토성 어디에서도 발굴되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한성백제설 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공주유적지 안내문이나 교과서 내용에 기록되고 있다.

위례백제시대가 없는 한성백제만을 제시하는 역사 오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고증되지 못한 학설은 개연성을 인정하고 비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유적 안내문이나 교과서 내용에 한성백제만을 표기하지 말고 개연성이나 비정 가능성 있는 백제초도 위례성으로 표기되어야 한다.

 

2010 세계대백제전을 밝혀 줄 백제혼불이 그해 9월16일 위례산성에서 고천제(告天祭)의식을 대체한 온조왕 제향에 이어 혼불을 채화했다. 위례산성에서 채화된 백제혼불은 한성백제와 풍납토성에서 채화된 백제혼불과 부여에서 합화된 것은 역사적인 쾌거였다.

천안시에서는 2015년 직산 향교 옆에 위례산성이 잘 보이는 곳을 잡아 온조 왕사(王祠) 묘당(廟堂)을 재현 건축했고 온조왕 숭모회 주관으로 매년 제향을 거행하고 있다. 또한 소서노 백제국모 제향회는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한 여걸 국모 소서노 제향을 수 년 동안 거행해 온다.

천안시 새 도로지명에 북면 연춘리와 입장 도림길이 연결된 위례성로와 입장 호당리에서 성거산 오르는 길 위례산 길 지명은 역사지명 정신을 우리시대에 살아나게 한다.

1951년에 역사성 있는 지명 위례초등학교로 개교하였는데 폐교위기 과정에서 천북초등학교와 통합하고 위례초등학교 이름을 유지 하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다. 역사적인 근거 없이 서울에도 위례초등학교 위례성로가 있다. 그리고 송파구에서 위례신도시 개발로 위례지명을 차용하고 있어 천안시에서 강력하게 항의한 사실도 있다.

이제는 천안의 브랜드 백제초도 위례성을 천안 옛 지명 위례역사 정신을 전승 오늘에 살려 높이 선양하여야 한다. 북면 위례벚꽃축제와 위례백제 역사정신을 융합하여 위례백제대제전을 추진 개최해야 할 우리시대의 역사적 사명이 주어졌다.

위례지명을 고수(固守)하는 차명(借名) 대책으로 단순 방위(方位) 지명인 의미 없는 북면(北面) 행정지명을 위례면(慰禮面)으로 개명 추진하는 위례백제역사대축제전으로 창조하자. 당당하게 위례지명은 북면에서 창조하자.

백제 역사문화의 발원지 위례 백제를 회복 재현 발전개발 선양을 추진하자. 우리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사명이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역사문화 자원으로 개발 할 것을 제안한다. 온조왕의 백제건국초도 위례성 건도(建都) 창업정신은 천안의 정체성이다. 천안의 브랜드이다.

 

옛날 북면(北面)이 새시대 위례면(慰禮面)으로 역사적 변신 창조되어야 한다. 위례산은 북면의 배산(背山)으로 진산(鎭山)이다. 역사는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이 투철한 집단만이 유지 소유 할 수 있다. 역사문화는 창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집단만이 소유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백제초도 직산위례성 학설을 백제역사 정신으로 전승하고, 천안의 시대정신으로 발흥하여, 천안정신으로 선양하여야 한다. 역사는 숨겨 놓을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역사는 창조하는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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