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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국 처음, 10년간 알레르기성 질환 실테조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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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국 처음, 10년간 알레르기성 질환 실테조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3/19 [10:22]

대전에서 전국 처음, 10년간 알레르기성 질환 실테조사

편집부 | 입력 : 2016/03/19 [10:22]


[내외신문 = 김홍일기자]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경보건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여 이에 적극 대응코자 환경성질환 실태조사(대전발전연구원 수행)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 환경성질환 : 역학조사를 통하여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대표적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10년간 대전시 알레르기성 질환 현황 조사(648만 건)와 함께 대전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알레르기성 질환 유병여부, 실내환경 관리 등 부분을 설문조사했다.

 

유병 소견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진(혈액반응검사)까지 실시하는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해 3단계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실태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 설문조사의 경우 유병률 조사(Issac) 설문지는 보건복지부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정밀검진 또한 의학계(소아과 협회)에서 일반적으로 검증된 혈액반응검사(UniCAP검사)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0년간(‘05~’14) 대전시 알레르기성 질환(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3개 질환) 진료횟수 분석결과, ‘05년 40만건에서 ’10년 76만건으로 급속히 증가하다 '10년도 이후부터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분포도 비교에서 10세 미만이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어린이가 알레르기성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초등학교(1~3학년 전체) 설문조사 결과, 알레르기성 질환 유병률에서 알레르기 비염은 49%(전국 43.6%), 천식이 12.7%(전국 10.3%)로 나타나 전국 평균치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아토피피부염은 17.7%(전국 20.6%)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질환 유소견자 중 검진 승낙자(392명)를 대상으로 혈액반응검사인 정밀검진결과, 집먼지진드기(유럽형, 미국형), 실외곰팡이, 개비듬 등 4개항목이 양성 판정으로 나타났으며, 집먼진드기(유럽형, 미국형)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집먼지진드기 등 집안환경 요인이 알레르기성 질환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대기환경 오염도, 교통량과 산업체 위치 등 외부환경과 알레르기성 질환 유병률 관계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모두 대기환경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외부환경(교통량, 동별 산업체수)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각 알레르기성 질환 진료횟수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요인의 상관성은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초등학생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외부환경(교통량, 동별 산업체수)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각 알레르기성 질환 유병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요인의 상관성은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기환경, 동별 교통량과 산업체 위치 등 외부환경과 알레르기성 질환 현황과의 비교 분석결과에서 실외환경요인보다는 집안 실내환경 요인이 상관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초등학생 대상 설문조사와 정밀검진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가정내 가구류, 청소횟수, 곰팡이 유무, 가습기 사용여부 등 여러 집안환경의 인자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정한 습도 조절과 환기, 환경친화적 자재 사용, 실내청소 등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한편, 대전시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요인이 여러 집안환경의 인자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개선대책 추진을 위해 가정, 어린이활동공간, 학교 등 실내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시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3월 23일(수) 오후 2시에는 시청 세미나실에서 전문가, 시의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조사결과 및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전시에 적합한 환경성질환 예방개선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이번에 실시한 환경성질환 실태조사 용역에 대해서 10년간 알레르기성 질환 현황조사, 대전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전체대상 설문조사 및 정밀검진 등을 심층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가정?어린이집?학교 등에 대한 실내 환경 개선, 환경성질환 예방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시책 추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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