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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5년 만에 서울공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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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5년 만에 서울공연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18 [17:18]

대구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5년 만에 서울공연

편집부 | 입력 : 2016/01/18 [17:18]


사진제공/유슬기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증오와 복수로 투란도트 공주는 누구든 자신이 내는 수수께끼 세 문제를 맞히는 사람과 결혼하기로 아버지와 약속한다. 대신 문제를 틀리면 사형.

 

절세미녀를 얻기 위한 수많은 남자들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투란도트는 잔인하게 그 유희를 즐기는데 새로운 도전자인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를 만나 사랑과 희생의 숭고함을 깨닫고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사진제공/유슬기

 

중국의 설화 투란도트 이야기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로 잘 알려진 작품으로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힐만큼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초연 5년 만에 서울 무대에 진출한다. 오페라의 배경이 중국이었다면 뮤지컬은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라는 가상세계로 옮겨 화려한 무대와 군무,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사진제공/유슬기

 

서울 공연을 위해 대사를 수정하고 두 개의 넘버를 추가하는 등 작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최강의 출연진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기대감을 높이는 건 타이틀롤에 트리플 캐스팅된 세 여배우, 박소연.리사.알리다.

 

박소연은 “셋의 연기 색깔, 분장의 디테일까지 전부 다르다. 같은 역할이지만 각자 자신만의 투란도트를 소화한다”면서, “일생생활까지 화가 영향을 미쳐서 힘들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내면의 감정과 갈등을 부각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유슬기

 

‘인생캐’(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줄인 말)를 만났다는 극찬을 듣고 있는 리사는 “투란도트는 결국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다 보면 마음이 차갑게 얼어버리잖아요. 투란도트의 어머니가 나타나서 차가운 눈물은 이제 그만 흘리라며 노래할 때 실제 나한테 말하는 것처럼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마음을 열고 사랑을 받아들일 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서는 가수 알리는 “투란도트는 외면은 강해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내 모습 비슷하다”면서, “첫 뮤지컬로 투란도트를 만나 막혀있던 감정의 해소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인3색 투란도트는 다음 달 17일부터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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