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으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이 무사히 구출됐다.아라비아해 아덴만의 여명이 틀무렵 현지시간 4시50분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우리 해군의 최영함(4500t급)에 타고 있던 해군 정예 특수부대(UDT/SEAL)요원 30여명이 고속함 3척에 나눠타고 납치된 주얼리호로 다가갔다.

고속함이 삼호주얼리호에 근접하자 최영호에서 함포사격이 시작됐다.최영함에 대기중이던 링스헬기가 이륙해 공중에서 사격을 퍼부으며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했다.해적들은 놀라이리저리 허둥거리는 틈을 타 특수 요원들이 삼호주얼리호에 진입해 해적들을 진압해 나갔다.

소말리아 해적 13명은 소총과 기관총으로 무장을 했었지만 함포와 링스헬기 그리고 특수요원의 입체적인 작전에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작전을 시작한지 불과 4시간여만에 오전 8시58분에 작전을 마쳤다.해적 8명 사살,5명 생포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군 피해는 전혀 없었고 기관실에 있던 한국인 선장이 해적의 총에 맞아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밝혀졌다.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이 알려지며 청와대를 비롯해 여야가 일제히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며 한목소리로 청해부대의 위대한 성공을 격려했다.

삼호주얼리호가 납치된지 6일만에 무사히 구출됐지만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풀려나지 못한 금미 305호가 있으며 재발 가능성도 많아 재발방지에 정부와 해운회사가 나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