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현준 기자]국내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키 위해 ‘K-Move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로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역량 있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분야 청년들을 중동 등 해외 취업처에 진출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은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코사넷(KOSAnet)과 ‘중동 보건의료인력 해외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장,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준 코사넷 대표를 비롯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보건산업교육본부 이헌주 본부장, 교육지원연구부 권경섭 부장, 글로벌헬스케어교육부 윤나비 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글로벌일자리지원국 최희숙 국장, 해외취업연수팀 이태형 차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K-Move 스쿨 운영기관 역할을 맡아 취업대상자를 모집, 선발, 연수 관리하고, 현지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제공하게 된다. 또 사업예산 집행 및 홍보, 마케팅 활동을 수행한다. 해외 연수 종료 이후에는 취업알선 진행사항과 취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K-Move 스쿨(해외취업연수과정) 개설을 지원하고, 연수과정 선정심사를 통한 국내.외 연수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취업대상자의 월드잡 플러스 모집홍보와 선발을 지원하고, 사업기간 중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코칭을 실시한다. 각종 재정지원사업, 취업정보 제공 등 해외취업 지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역할이다.

또한 코사넷은 사우디 국가방위부 보건국과 한국 간호사 채용 위탁계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연수생에 대한 해외 취업처를 알선하고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근로계약 체결 및 출국지원은 물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취업 후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등의 책임을 맡았다.

이날 류호영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 분야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해외 취업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아 국가의 발전을 주도할 핵심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약 이후 2016년 1월부터 사우디 국가방위부 보건국의 한국의료인력 공급요청에 따라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대상의 K-Move 스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헬스케어 분야 전문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의료통역사, 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 병원국제마케팅 전문가, 병원해외진출 전문가, 중국.중동.러시아 의료시장 전문가, 국제역량 간호사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