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준성 기자]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을 향해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7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 모임인 ‘아침 소리’ 모두 발언에서 “어제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약속한 자진출두 시한이었다. 만일 한 위원장이 이 자진출두 시한을 지켰더라면 지난 토요일의 평화집회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지난 토요일 평화집회의 의미도 반감되었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중재도 사실상 실패했다고 본다“면서,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지난 20여일 동안 범법자에게 투쟁 선동 공간을 마련해주고, 약속한 자진출두도 설득하지 못했다. 화쟁위원회가 중재는커녕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투쟁지원위원회 역할만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어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한상균 자진 출두 실패 문제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또 “도법 스님도 약속한 기일이 끝났으면 (한상균 위원장이) 자연스럽게 나가게 종용해야 하고 경찰은 또 볼썽사나운 모습 보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체포해서 법적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