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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폐막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9 [12:36]

제1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폐막

편집부 | 입력 : 2015/10/19 [12:36]


영예의 명창부 대통령상에 ‘윤상호’

 

[내외신문=심종대 기자]판소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록 12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예술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제1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일정으로 대한민국 판소리의 본고장 전남 보성군에서 개최됐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거장 조상현 국창이 명예대회장으로,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주무대인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 등에 많은 인파가 찾아왔다.

 

17일, 보성의 이야기를 담은 ‘보성아리랑’과 바이올린 콜라보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뉴욕국악협회 ‘진쇠춤’,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 관광객과 보성소리꾼들이 함께 꾸미는 보성소리 한마당을 비롯한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오후 7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보성소리축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명창.명고 초청 공연’은 대성황을 이뤘다.

이어 18일에는 경연시상과 함께 조상현, 신영희, 오정해, 김준호.손심심 부부, 이생강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명창부 수상자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국악한마당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우리나라 판소리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꿈나무를 양성하고 인재를 발굴하는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는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260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최고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윤상호(50세, 남)씨가 선정돼 트로피와 시상금 15백만원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조요한(20세, 남)씨가 시상금 3백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기간 동안에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장단 및 전통악기 배우기, 추임새 경연대회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천연염색 작품 전시, 짚풀 공예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판소리 유네스코 무형유산등록 12주년을 기념하고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어느 해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조상현 명예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명나게 소리를 한판 할 때 마다 객석에서 저절로 터져나오는 흥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전통소리의 뛰어난 예술성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전통소리가 맥을 이어 나가도록 후학양성 등 국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부 군수는 “우리 판소리는 오랜 시간동안 소중히 이어져 내려온 세계무형유산”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자손손 계승되어야 할 아름다운 문화적 자산으로 판소리 전승과 계승 발전은 물론 판소리의 세계화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연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판소리 부문
▲ 명창부
- 대상 윤상호(남.50) - 최우수상 김정자 (여.61) - 우수상 김미진(여.37)
▲ 대학 및 일반부
- 대 상 문해돋이(여.28) - 최우수상 왕윤정(여.25) - 우수상 이세헌(남.26)
▲ 신인부
- 대 상 김강인(남.20) - 최우수상 마재영(남.75) - 우수상 이광휘(남.82)
▲ 학생부 종합대상
- 종합대상 박상훈 (서울전통예술고.1학년) - 종합최우수상 양인승 (진도국악고.2학년)
▲ 고등부
- 대 상 박상훈(서울전통예술고.1학년) - 최우수상 노창우(광주예고.1학년)
▲ 중등부
- 대 상 송자연(국립전통예술중.3학년) - 최우수상 신하현(서울국립국악학교.2학년)
- 우수상 최서연(광주신광중.2학년)
▲ 초등부
- 대 상 유송은(광주송우초.4학년) - 최우수상 노수영(화순제일초.5학년),
- 우수상 정우연(남원용성초.3학년)

◎ 고수 부문
▲ 명고부
- 대 상 조요한(남.20) - 최우수상 변혜경(여.20) - 우수상 박성우(남.25)
▲ 대학 및 일반부
- 대 상 대대호(남.22) - 최우수상 이순자(여.62) - 우수상 백애숙(여.49)
▲ 학생부
- 대 상 양인승(진도국악고.2학년) - 최우수상 이종태(남원국악예술고.2학년)
- 우수상 박상훈(서울전통예술고.1학년)
▲ 신인부
- 대 상 정행정(여.40) - 최우수상 고준석(남.23) - 우수상 김일아(여.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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