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그 동안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던 소값이 2013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니 올해 하반기 들어와서는 비육우(600kg기준)가 6백만원대를 형성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 12일 보성가축시장은 400여두의 한우가 출하돼 경매되는 등 활기가 넘쳤다.

이른 새벽 가축시장을 찾은 이용부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방복철 보성축협장으로부터 가축시장 운영과 소값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축주들과 축산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소값이 높고 안정적일 때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보성축협은 한우개량을 위한 암소 번식우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양축농가들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고급육 사양기술, 친환경 축산경영, 가축질병 예방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5년 120여억원의 축산예산을 들여 한우인공수정료지원, ICT 융복합 시스템 설치, 조사료 자급률 확충,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친환경축산기반구축,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등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과 환경 친화적 축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