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상도 기자]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이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에 필요한 준비물품을 담은 ‘나음상자’를 지원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강력한 항암화학요법 단독 혹은 방사선요법과 함께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주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3년간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평균 약 250건의 이식이 시행되고 있다.

‘나을 수 있다는 마음,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음상자에는 11종의 이식준비물품과 함께 이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완치자와 보호자들의 생생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안내책자가 함께 전달돼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한다.

나음상자는 지난해부터 NH농협카드(사장 신응환)의 후원으로 지원하고 있고, 조혈모세포이식 스케줄이 확정된 만 19세 미만의 소아암 및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