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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출판 기념회서 이혼후 첫 심경고백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1/14 [08:37]

손미나,출판 기념회서 이혼후 첫 심경고백

이승재 | 입력 : 2009/11/14 [08:37]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36)가 세 번째 여행 에세이집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삼성출판사)를 출간하고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고백을 했다.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손미나는 "책을 쓰고 여행하면서 영혼을 치유했다"고 강조했다. "아프고 힘든 경험들이 있을 때 그것을 담아두고 숨겨두지 말고 찬란히 빛나는 태양 아래로 던져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그늘조차 없다"고 밝혔다.

또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아이를 낳는 것처럼 힘든 과정"이라며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경험이 됐다. 이는 내게 삶의 선물"이라고 고마워 했다.

손미나는 1997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7년 5월 결혼과 동시에 퇴사했으나 지난해 8월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번에 출간한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는 아름답지만 아픈 사연을 지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여행한 기록이다. 힘든 일을 많이 겪었으나 그 안에서 아름다운 열정을 꽃피우고 뜨겁게 살아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분간은 글 쓰는 일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힌 손미나는 "내년에는 완전히 색다른 장르의 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저를 사랑해주는, 또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며 "삶의 행복이 이런 것이라고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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