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노면)에서는, 최근 요양병원에 대한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화됨에 따라, 남ㆍ수영구 요양병원 16개소에 대해 지난 9월 15일 21:00 ~ 01:00까지 일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당직의료인을 제대로 두지 않은 9개 병원을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9개 요양병원들은 응급사태 대비를 위해 입원환자 200명까지는 당직의사 1명, 간호사 2명, 200명을 초과하는 경우 200명마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을 추가로 두어야 함에도 입원환자 296명에 당직의사 1명만 근무 중인 요양병원, 입원환자 43명에 당직의사 없이 간호조무사 1명만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점검 이전, 지난 7월 15일부터 ~ 7월 18일 보건소ㆍ구청ㆍ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16개 요양병원에 대해 합동으로 점검하여 각종 현행법 위반사항 등에 대하여 계도 및 시정조치 하였으나, 이번에 불시 점검에서 또 9개 병원이 당직의료인을 제대로 두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단속된 9개 병원을 상대로 의료법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한편, 앞으로도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주기적인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