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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식서생의 좋은아침(45) 정상(頂上)

박완규 | 기사입력 2014/08/21 [09:00]

목식서생의 좋은아침(45) 정상(頂上)

박완규 | 입력 : 2014/08/21 [09:00]

가을을 재촉하는 작달비에
찌든 영육을 씻어내며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듯 살라.
천천히, 꾸준히, 스쳐 지나가는
경치를 음미하며 오르라.
정상에서 보는 전망은 그 여정에
어울리는 클라이맥스로 딱 적당할 것이다.”

해럴드 멜처트(Harold B. Melchart)의
명언입니다.

입에서 끊임없이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등산을 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정상에 오를 때쯤이면 이미
불평으로 자신을 다 소모해버리고,
동반한 이들의 마음까지도 눅눅하고
무겁게 가라앉을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는
인생의 고도에 오르는 여정 동안
정서적 무대가 됩니다.

이 여정은 너무나 아름다우니,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삶이라는 산을
기쁜 마음으로 등반하십시오.

그리고
정상에 성공적으로 오를 때마다
더 큰 행복을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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