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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식서생의 좋은아침(37)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박완규 | 기사입력 2014/08/03 [10:37]

목식서생의 좋은아침(37)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박완규 | 입력 : 2014/08/03 [10:37]

口是禍之門 (구시화지문)
舌是斬身刀 (설시참신도)
閉口深藏舌 (폐구심장설)
安身處處宇 (안신처처우)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 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당나라가 망한 뒤의
후당(後唐)때에 입신하여 재상을 지낸
풍도(馮道)라는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五朝八姓十一君(오조팔성십일군) 즉,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 하니?
그야말로 처세의 달인이었습니다.

그의 ‘구시화지문’ 처세관(處世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 됩니다.

혀를 놀리고 말을 해야
먹고 사는 세상이지만,?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를
신중히 하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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