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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민선5기, 늘어난 부채가 6조원?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08 [16:01]

인천 민선5기, 늘어난 부채가 6조원?

편집부 | 입력 : 2013/11/08 [16:01]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인천시 부채가 민선5기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6조원이 증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7일 민선5기 이후 새로운 개발 사업으로 인한 부채는 더 이상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민선4기(안상수 시장) 때부터 추진해온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검단신도시, 도화지구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보상비 등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탓에 부채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 증가에 대해서는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채무 산정기준으로 따져 인천시(본청) 채무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2조 9,707억원이라고 전했다.

송 시장이 취임 즈음인 2010년 6월까지의 부채는 총 7조4,452억원으로 올해 6월 현재 총 9조4,369억원으로 1조9,907억원이 증가됐다고 해명했다. 일반회계 채무의 경우 694억원이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의 채무는 6조4,662억원을 포함한 것이다.

보도나 성명에서 언급된 인천시 부채 13조원 규모는 복식부기 결산을 기준으로 수시로 변동되는 영업부채가 포함돼 있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9조4,550억원이며, 2012년 말 현재로는 13조916억원이다.

시는 부채 규모가 계속 커질 것을 예상해 재정위기 극복 3대 원칙을 마련하고 1조9,385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국비를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세수 개발을 통해 885억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특히, AG 선수촌·미디어촌을 보금자리 주택을 활용해 8,354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위기 탈피에 노략해 왔다는 주장을 펼쳤다. 익히 알려진 6·8공구와 인천 버스터미널 부지매각을 통해 1조7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어느 기준을 놓고 따지더라도 인천시 채무가 6조원이 늘어났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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