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재 기자] UN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장기재원 워크숍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인천 영종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2010년 제16차 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해 장기재원(’20년까지 연간 1천억불 조성) 조성목표를 설정하고 2011년 제17차 UNFCCC COP에서 장기재원 워크 프로그램 설립 합의로 시작됐다.

‘장기재원 워크프로그램’은 녹색기후기금(GCF)의 재원조성 방안을 연구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관련 재원수요를 분석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으며, 금년 7월 필리핀 마카타와 8월 독일 본에서의 전문가회의를 거쳐 이어 이번 워크숍에서 마무리 되어 오는 11월 제19차 UNFCCC COP(폴란드 바르샤바)에 최종 결과물로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약 70여 개국의 기후재원 관련 담당자와 UNFCCC, UN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9시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LTF(Long-Term Finance) 공동의장의 주재 하에 UNFCCC 당사국과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같은날 저녁 7시부터는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GCF 사무국이 입주하는 송도 G-Tower 23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은 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장기재원 워크숍에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활동을 위한 기후기금 확충방안이 합리적으로 도출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GCF사업이 활성화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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