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재 기자] 홈플러스노동조합이 전국지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감시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노동조합 설립이후 직원들에게 꾸준히 제보를 받아온 결과 전국 103개 점포에서 상상하던 것 보다 많은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다“며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힘으로 일부 개선되기도 했지만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불법행위들이 극심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추석명절기간이 되면 추석명절 몇 주 전부터 직원들에게 강제로 휴무를 반납하고 일을 하도록 강요하고, 주 1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무를 지시하는 등 무법천지로 돌변한다”고 지적하면서“실적을 올린다는 명목하에 추석선물세트나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강매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홈플러스는‘갑’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협력업체 직원인 ‘을’에게 세트행사를 빌미로 자사 상품권을 강매하고 자사 행사품 판매를 지시하기도 한다”고 밝히면서“홈플러스노동조합 인부천본부(준)는 명절기간 매출을 빌미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석 불법행위 감시단’발족하고 인부천지역 9개의 홈플러스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감시단 활동을 통해 홈플러스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들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