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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마음힐링

김유신 | 기사입력 2013/08/13 [10:07]

[동대문구]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마음힐링

김유신 | 입력 : 2013/08/13 [10:07]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3회에 걸쳐 마음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또래 청소년기 자살의 특성 및 자살위험신호, 자살위험이 높은 친구를 발견 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또한 전문강사를 초빙, MBTI 검사를 실시해 자신과 친구들의 성격을 알아보고 나와 친구의 성격이 다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소외된 친구를 돌아보고 배려해 다양한 인간관계의 유연성을 높이며 자신의 강약점을 잘 이해하여 장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야 됨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한 바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2000년 18위에서 2010년에는 5위까지 뛰어올랐다.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서도 지난 2003년 10대의 자살자 수는 약 82명인데 반해 2011년 한 해 동안은 4.5배가 넘는 약 37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관내 학교로 찾아가 또래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의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동대문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주 소아정신과전문의가 우울 및 자살문제로 힘들어하는 학부모와 아동청소년에게 무료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장승희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은 “이번 마음힐링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생명을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와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해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마련을 마련할 계획”이라라고 밝혔다.

학교문제나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부모는 동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963-1621~3)를 통해 상담 할 수 있다.

 

내외신문 김유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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