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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 “난제”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0/22 [16:19]

끊이지 않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 “난제”

이승재 | 입력 : 2009/10/22 [16:19]


롯데골프장 입목축적율 허위축소..정당합동현장조사 실시



지난 21일 오전,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인천시민위원회)는 인천내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 등 정당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민단체 NGO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계양산 롯데골프장 관련 입목축적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인천시민위 관계자는 “계양산 골프장을 추진하는 재벌기업의 특혜행정을 비난 받아온 인천시가, 지난 9월 말 기습상정한 계양산 롯데골프장 관련 도시계획심의에서 제대로 심사 및 검토조차 되지 않은 '롯데건설의 입목축적조사 보고서가 허위조작되었다'는 주장을 국회의원과 정당, 언론 앞에서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동현장조사를 벌인 목상동 솔밭 인근 표준지 8번은 롯데측이 쳐놓은 흰색 줄이 주위에 남아있었고 10cm 이상 지름의 나무들에는 노란 끈이 묶여 있었다”며 “8번 표준지에서 롯데건설측의 입목축적조사보고서와는 다른 지름이 30cm 이상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쉽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입목축적조사단을 구성한인천시민위는 “지난 6~7일 양일에 걸쳐 롯데건설의 표준지 중 표시 흔적이 남아있는 5곳(8번, 18번, 22번, 26번, 41번)을 찾아내, 롯데건설의 입목축적조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나무들을 분류, 조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위 관계자는“롯데건설과 인천시민위가 각각 조사한 입목축적조사결과를 비교를 보면, 나무숫자와 입목축적률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표준지 21번의 경우는, 나무수가 100여 그루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한,인천시민위는 “롯데건설이 입목축적율을 전체적으로 축소하고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산지전용 담당인 산림청의 직권 재조사와 입목축적조사를 벌인 영림사의 처벌’을 요구하며 “산림청과 인천시, 롯데골프장 표준지 현장공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롯데건설(주)인천사업팀은 [입목축적조사]에 대한 “인천시민 여러분께 삼가 설명드립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인천시민위가 내세우는 문제점들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무리하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신용을 담보로 하는 전문건설회사로서 인천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인천시민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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