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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역대 최대 규모 전승절 행사 준비 '올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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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역대 최대 규모 전승절 행사 준비 '올인'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7/26 [07:56]

北, 역대 최대 규모 전승절 행사 준비 '올인'

이승재 | 입력 : 2013/07/26 [07:56]


북한이 60주년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을 앞두고 기념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르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이 올해 전승절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주민들의 결속과 체제 안정을 과시하고 외교적인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5일 노동신문과 미국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행사에 수십 개 해외 언론사를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대외 홍보에 나섰다.
전승절일인 27일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하는 북한군 1만명 규모의 역대 최대 수준의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북한이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동시에 개최한 것은 전승절 40주년이었던 1993년 이후 20년만이다.
북한은 이를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핀란드의 마르티 아티사리 전 대통령도 초청했다.
리 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도 북한을 방문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 방북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인 리 위안차오 부주석이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 영국의 BBC, 프랑스 AFP통신, 일본 교도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평양에 초청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승절 당일 공개 연설을 통해 60년이 된 정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핵 문제 등 현안에 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정전 60주년인 올해 초부터 "정전협정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과도적 장치에 불과하다"면서 평화협정 체결이 초미의 과제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북한은 지난 22일에는 10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체제선전용 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을 개막했다.
평양시 고등·중학교 학생들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기온이 30도가 넘는 아스팔트 위에서 줄넘기, 평행봉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일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는 전승절 기념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6·25 참전 노병들을 초청하는 등 대규모 기념 행사가 마련됐고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에서는 정전 60주년을 경축하는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가 개막했다.
이와 함께 4만여 명의 주민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대대적인 포상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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