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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7일 베이징서 한·중 정상회담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10 [06:39]

박 대통령, 27일 베이징서 한·중 정상회담

김정태 | 입력 : 2013/06/10 [06:39]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7일 공식 발표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8일에는 베이징에서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방안,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방중기간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를 비롯해 대학연설, 우리 진출기업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 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5월 방미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수교 이후 지난 20년 간 이룩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올해 초 동시에 취임한 두 지도자간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관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새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한다는 미래 상생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한중 FTA를 포함한 상호 교역투자 확대 방안, ICT 등 과학기술과 환경, 금융,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MOU를 채택 하는 등 풍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한·중 양국이 양자 및 동북아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도 가일층 긴밀히 협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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