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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2일 장관급 회담 합의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10 [06:24]

남북, 12일 장관급 회담 합의

김정태 | 입력 : 2013/06/10 [06:24]


남북은 오는 12일 서울서 장관급 회담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9일 오전 10시 13분부터 11시까지 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실무접촉 수석대표 회의를 가졌다.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오전회의에서 회담일정은 당초 예정대로 12일 열기로 합의하고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 기술적 사항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6월 제21차 장관급 회담이 개최된 이후 6년 만에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조율 과정에서 남북 양측의 입장이 맞서며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실무접촉 오전회의 결과 브리핑을 갖고 “양측은 각기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와 체류 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상호 입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회담 분위기에 대해 “남과 북은 오랜만에 새롭게 남북 당국간 회담이 개최된 만큼 실질적 회담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자는 분위기에서 현재까지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하게 실무접촉에 걸맞은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9일 오전 10시15분부터 시작된 남북 실무접촉 회담 오전회의는 45분 만인 11시에 종료됐다.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 종료 후에 수석대표 또는 대표단 접촉 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점심을 먹은 뒤 연락관끼리 만나 이후 일정을 협의하고, 수석 대표 혹은 대표간 접촉을 통해 추가적인 내용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내부적으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남북간 합의문을 작성해 소상하게 설명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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