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경기청, 대출빙자사기·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운영 1개월』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2/14 [23:15]

『경기청, 대출빙자사기·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운영 1개월』

윤의일 | 입력 : 2013/02/14 [23:15]

(내외뉴스=윤의일기자)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서민에게 이중고를 주는 대출빙자사기, 생계까지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올 1월 1일 부터 경기청 금융범죄수사팀 및 도내 41개 전 경찰서에 대출빙자사기·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149명)을 시범운영하여, 현재까지 대출사기조직 총책 등 122명을 검거, 이 중 41명을 구속하고, 81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청이 전국 지방청 중 최초로 설 연휴 등 연초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악용한 사기범들의 피해를 차단하고자, 자체적으로 전담수사팀 및 분석요원까지 두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결과로 전년 대비 검거율이 7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성된 전담수사팀은 단순 통장 양도자가 아닌,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자금담당·대출상담원·통장모집책·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기업형 대출빙자사기·전화금융사기 조직 척결에 수사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폐업한 전화방 등으로 위장한 31곳의 콜센터를 단속, 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까지 거두면서 2. 1.부터는 다른 지방청에서도 경기청 사례를 벤치마킹, 전담수사팀 운영 및 집중수사체제 구축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번에 검거된 대출사기범들의 수익 형태를 분석한 결과, 인출(송금)책은 범행 금액의 2∼10%(최대 7,500만원까지 수수), 전화 상담원은 월 500만원까지 챙기고 나머지는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대출빙자사기, 전화금융사기 근절시까지 지속적 단속과 함께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심각성을 인식, 이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해 범죄 사전 차단에 노력하면서 전화를 이용,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여 대출을 진행하면서 보증금 등 선수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 전화로 간주하고 일체 대응하지 말고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24시간 금융기관과 연결이 가능한 112로 신속히 신고하여 지급정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피해예방 활동도 병행하면서 앞으로도, 심층적인 기획수사 및 첩보입수를 통해 서민·신용불량자 등 사회적 약자 상대 범죄조직은 상선까지 검거, 그 존립 기반 자체를 와해시키는 수사 활동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