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중...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김시몬 | 기사입력 2022/09/17 [12:02]

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중...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김시몬 | 입력 : 2022/09/17 [12:02]

배우 안성기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2021년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한 안성기의 모습. /사진=OSEN, 머니투데이 DB

국민 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다. 항암치료로 민머리가 된 안성기는 "건강해져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성기는 전날(16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동료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전보다 퉁퉁 부은 얼굴과 가발까지 착용한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4월에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기자간담회에서 "체력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했지만, 다소 수척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안성기는 개막작이자 자신이 주연한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에 대해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나 끝까지 보지 못하고 먼저 일어섰다. 안성기 소속사는 이날까지도 건강이상설을 부인했으나 주위의 걱정이 쏟아지자 안성기가 직접 혈액암을 고백하며 현재 상태를 알렸다.

안성기는 "지난 5월 강수연 배우 장례 때도 (항암 치료 받느라) 늦게 갔다"며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한산’ 무대 인사는 머리가 이래서 못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머리로 작업할 수는 없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출생인 안성기는 6살 때인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아역으로 70여편, 성인으로 90여편 등 무려 160여편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면서 국민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지난 6월 개봉한 카시오페아와, 7월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도 출연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