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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서사시 “금강”이 칸타타로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윤준식 | 기사입력 2012/11/15 [20:32]

민족 대서사시 “금강”이 칸타타로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윤준식 | 입력 : 2012/11/15 [20:32]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 이현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작곡참여공연중 이택희 화백의 회화가 심미적 영상으로 펼쳐져?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형상화한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이 칸타타로 무대에 선보인다.?서사시 "금강"은 1994년 오페라 연출가 故 문호근씨에 의해 오페라와 뮤지컬, 우리의 창극을 접목시킨 음악극으로 탄생되어 호평과 함께 제1회 민족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금강"은 2004년 가극으로 두 번째 무대에 올라, 2005년에는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 봉화예술극장 무대에도 서게 되어 남북화해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이번에 세 번째로 제작되는 '금강'은 민족 서사시와 서양음악의 한 형식인 칸타타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앞 선 두 차례의 공연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여 작품성을 높였다."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 작곡가 이현관 세 번째 참여
초연과 재연에 이어 민중가요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의 작곡가인 이현관이 참여하여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 된 "금강"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리오 작가 이경식이 각색을 맡았고, 지휘자 윤의중이 합창지휘를 맡았다. 특히, 이택희 화백의 수려한 회화 작품들이 공연중 다각적인 영상기법으로 펼쳐져 공연 전체의 예술적 심미성을 극대화한다.?출연진으로는 테너 임정현, 바리톤 이명국, 소프라노 이미향,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등 해외유학 이후 국내외 음악회와 오페라 등을 통해 실력을 발휘해 온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창원시립합창단의 연주와 합창이 진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칸타타 "금강"을 주관한 ㈜포스오페라(대표 테너 임정현)는 '해설과 영상이 있는 ' 등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공연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칸타타 "금강"도 그 활동의 일환으며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으로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이번 공연은 11월 30일(오후 8시)과 12월1일(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펼쳐진다.
02-6402-8498 (포스오페라)
[내외신문 윤준식 기자 / yj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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