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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요금 수납원 "퇴임 이강래 사장 총선 꿈도 꾸지마라" 비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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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요금 수납원 "퇴임 이강래 사장 총선 꿈도 꾸지마라" 비난..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7:40]

도로공사 요금 수납원 "퇴임 이강래 사장 총선 꿈도 꾸지마라" 비난..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2/23 [17:40]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250여 명의 수납원들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250여 명의 수납원들

현재 250여 명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 지난 71일 한국도로공사는 요금 수납 업무를 용역업체에서 자회사로 이관하면서 자회사를 반대하고 직접고용을 주장한 요금 수납원들의 집단해고가 이뤄졌다.

 

전체 6500여 명의 요금 수납원들 중 1500여 명의 수납원들이 이 과정에서 해고됐고 요금 수납원들은 투쟁에 들어갔다.

 

이번에 해고를 당한 수납원들은 이 전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에 대해 임기를 1년이나 앞두고 총선에 나가겠다고 퇴임했는데, 먹튀도 이런 먹튀가 없다. 우리는 12월 들어서면서 이강래 사장이 선거를 포기했다고 생각했다. 사태 해결 없이 어떻게 감히 총선에 나간다는 꿈을 꿀 수가 있냐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첫 교섭(11) 자리에서 '나는 어차피 17일 되면 나가고 없다, 여기서 해결 안 하면 나는 해결 못 한다'더라. 화가 나서 어떻게 해결도 안 하고 총선 나갈 생각을 하냐고, 총선 나가고 싶으면 해결하고 나가시라고 했다그러니 지금 협박하느냐고 하더라. 청와대가 사표 수리를 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나가도록 도왔다. 조합원들 분노가 대단하다. 도로공사 사장으로 와서 사리사욕만 채우고 나가는 사람이 과연 국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첫 교섭에서는 조합원들의 직접고용 관련해 노조에서 수정안을 제시했다. 실무교섭에서는 (정규직) 직원 반발을 내세우면서 '고소고발 취하는 추후 협의하자' 같은 다른 쟁점이 나오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쟁점이 하나 해결되면 또 다른 쟁점을 만들어서 가져온다. 그러니 우리랑 합의서를 쓸 의지 자체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16일 실무협의에서는 이강래 사장이 나오지 않았고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도로공사가 모든 요금 수납 해고노동자를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다시 갖고 나와서 합의하려는 진정성을 보인다면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비난에도 뜻을 관철하기 위해

이번 투쟁과 관련해 주변 시민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납원들은 특히 집회를 진행할 때 시민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한 번은 오체투지를 하다가 횡단보도를 만나서 잠시 엎드려있었는데 어떤 시민이 오더니 '톨게이트 빨리 해결돼야 하는데'라고 응원하듯 이야기 했는데, 우리가 계속 횡단보도에서 비키지 않으니 '이러니까 욕을 먹지'라면서 한 마디 하고 가더라당당하면 시험을 보고 들어가라고 욕하는 시민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투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수납원 노동자는 투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강래 사장이 남원에서 총선을 나간다고 하지 않나. 남원에서 집회도 필요하고 민주당을 압박하는 것도 계속할 것이다. 몇몇 민주당 의원실에서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일단 직접고용으로 들어가서 수납 업무를 다시 얻기 위해 싸울 것이다조합원들끼리 결의를 모았고 할 수 있는 투쟁을 다 해보고 싶다. 적어도 후회가 없어야 하지 않겠나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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