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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고등학생 경찰의 끈질긴 설득으로 구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7/18 [15:36]

자살기도 고등학생 경찰의 끈질긴 설득으로 구조

정해성 | 입력 : 2012/07/18 [15:36]


(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송대근 경사)

대전둔산경찰서(서장 이병환) 둔산지구대 송대근 경사는 가출 후 죽고 싶다며 대전 둔산동 소재 5층 건물 난간에서 자살을 기도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17세)군을 발견하고 신속한 출동과 설득으로 구조하여 부모에게 무사히 인계하였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집을 나온지 5일째 되던날 금일?7월 18일 새벽 0시경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과외공부를 열심히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에 격분하여 친구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하고, 둔산동 소재 5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건물 옥상 난간에 서 있는 것을 발견 119구급대의 안전매트리스를 바닥에 깔고 송 경사가 옥상으로 접근하여, A군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둔산지구대 송대근 경사는 ˝청소년기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다˝며 A군과 10여 분간 대화를 나누며 설득하던 중 A군이 한눈을 파는 사이 신속하게 접근하여 A군의 왼손을 잡아당겨 40여분만에 무사히 구출하여 부모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자살을 기도했던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으로 평소 학원과외 등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꾸지람을 받고 가출하여 알바 등 일을 하다가 생활비가 떨어져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야단을 맞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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