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보이스피싱 총책이 지정한 금융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14억여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서는, 8일 (사기) 혐의로 피의자 J씨(남, 40)씨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선에 대해 추적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최근 2월 12일 12시경 “고액의 대출을 해 줄테니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해 달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은 L씨(여, 67세)로부터 5회에 걸쳐 7,390만원을 수거하여 총책이 지정한 금융 계좌로 이체하는 등 4개월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47회에 걸쳐 14억여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J씨는 SNS로 지시를 받아 매월 급여와 송금시 마다 성과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동부경찰은 지난 1월 31일 보이스피싱 인출책에게 돈을 받아 30여회 걸쳐 4억여억원을 전달한 현금수거책을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