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병원과 장례식장 돌며 환자 가족들의 금품을 상습으로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6일 상습(절도) 혐의로 A군(18세)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최근 7월 24일 오후 9시경 익산시 소재 한 병원의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 침입하여 피해자 B씨의 가방에서 지갑과 통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통장에 기재된 비밀번호를 보고 인근 은행 CD기에서 9회에 걸쳐 41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A군은 KTX 이용 서울과 익산 일대 병원 및 장례식장 등을 돌려 상습적으로 차량털이 범행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