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 수사1과에서는, 18일 강원지방경찰청 제1회의실에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수사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찰,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6개 보험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석하여, 보험사기 단속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경찰과 금융감독원, 보험업계 간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17년 7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 기간을 선포하고, 지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특별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은 사무장병원 관계자, 보험설계사 등이 개입된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속 현황을 보면 ’17. 1~6월 총 45건, 123명(구속 2)검거, 편취금액 14억 6천만원 적발했다.

검거사례로 속초경찰에서는 지난 1월 4일 당뇨병 진단을 받자 17개 병원에서 총 72회에 걸쳐 1,402일간 허위 입원하여 입원일당 등으로 1억 2,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피의자가 검거(구속)됐다.

삼척경찰은 지난 3월 20일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6개 병원에 입원하여 입원기간을 늘리는 등 허위?과장 입원으로 보험금 1억 6,509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한, 원주경찰서는, 지난 3월 29일 교통사고 후 렌트 차량을 보험대차 한 것처럼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차량임대가액을 조작하여 차액을 남기는 방법으로 보험금 1억 5,472만원을 편취한 렌트카 업주 및 운전자 등 41명 검거하였다.

보험사기는 보험료 및 세부담 증가를 유발하여 그 피해가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가므로, 보험사기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