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환경과 안전 고려한 ‘꽃씨 뿌리기’ 행사 진행

[내외신문=손성창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행신2동은 지난 29일 직능단체회원들과 함께 관내 환경을 정비하고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해 소원로 일대에 꽃씨뿌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및 방위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신배드민턴장에서 유형장군묘 구간 일대 80미터에 다년생 식물인 금계국을 식재하고 코스모스 꽃씨를 뿌렸다.

특히 꽃씨 뿌리기 사업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지역총회를 통해 결정, 예산편성에 반영된 사업이다. 당초에는 사업 구간 일대에 집중호우 시 토사가 유실되는 등 보행환경 및 차량통행에 지장이 있어 인도경계석을 설치하는 것으로 논의됐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결과 누구나 걷고 싶은 꽃길을 만들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인도경계석 대신 화단을 조성하게 됐다.

사업제안자인 유영호 통장협의회장은 “우리가 오늘 흘린 땀만큼 올 가을에 활짝 필 코스모스가 기대된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된 사업을 주민 스스로 추진한 만큼 추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재 행신2동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 지역총회에서도 주민들의 다양한 사업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은 연중 접수가 가능하며 고양시청 홈페이지 및 시청, 구청,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