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8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10년 庚寅年 희망의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롭게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오늘, 韓民族의 진취적 기상을 닮은 호랑이의 포효하는 기운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가득해 성공과 행운이 넘치며 복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市는 역사상 최대의 국제행사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이란 브랜드를 세계인의 마음속에 새기며 국제무대에 널리 알린 최고의 해였습니다.
3년여전, 도시축전을 처음 준비할 때 ‘인천시가 국제적 대규모 행사를 잘 치룰수 있느냐’라는 일부 회의적 시각을 접하면서, 저는‘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라는 신념속에 인천의 저력을 믿었습니다.
기적은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만 일어납니다. 신종인플루엔자, 폭염, 國葬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80일간 675만 관람객에게 미래도시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으며 우리고장 인천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뒷받침할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역량이라는 무형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인원 8만4천명의 자원봉사자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자산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에 큰 밑받침이 될 것이며,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안팎으로 수많은 시련과 거센 도전이 우리를 시험하였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는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큰 고통으로 다가왔습니다. 옛말에 평화로운 바다는 능숙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련과 도전 속에서도 우리는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 개통,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2호선 착공,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착공 등을 통하여 ‘꿈이 있는 자, 준비된 자, 도전하는 자’만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해인 경인년 새해에도 다시 한번 욱일승천하는 기운으로 글로벌 명품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앞장서서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경제살리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던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도시를 구현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종합일자리 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공공   민간의 인력채용시스템을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체계적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청년실업자에게 경력개발의 기회 제공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육성 및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될 생활자립형 기업을 육성하겠으며 공공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한 보증확대, 경영안정자금, 창업?경쟁력 강화자금을 지원하며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와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실물경제 회복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제조업과 지식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인천명품지식서비스기업 인증제를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기반시설을 상반기 착공하고 송도사이언스빌리지, IHP(인천하이테크파크) 조성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며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여 기업비즈니스의 맞춤형 지원과 근로자 권익신장을 도모하고 기술지원단 운영은 물론 경영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전문 농업인력 육성, 신활력지역 지원, 친환경 농업과 관광자원화,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생산력 확대에 주력하고 인공어초시설 건립, 수산종묘 매입방류를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자랑스러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출범한지 6년여가 지난 올해 2단계 사업이 2014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 과학도시를 조성하고자 IT, BT, 물류, 교육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U-시티, 컴팩트스마트시티(Compact Smart City) 사업의 로드맵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강화 남?북단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도모하고 관광, 문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BIT-PORT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항공우주, 세계적 IT기업인 시스코(CISCO) 유치, 서울대와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 설치?운영할 국제병원, 송도 의료바이오 단지와 영종 메디시티, 청라지구 테마파크 조성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으며 오는 9월 개교할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등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 송도국제학교 개교 등을 통해 자본과 인재가 어울린 자유로운 국제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세계화, 국제화, 통일을 대비한 도시공간 경쟁력 강화와 구도심의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구도심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도시공간 재창조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살기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구도심의 도시정비사업은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오해와 갈등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원시티, 도화구역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업무?교통이 중심이 된 복합입체도시로 건설하고 경인고속도로 기능개선과 친환경도시 건설을 통해 구도심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도심과 부도심의 균형있는 개발, 세계화, 국제화, 통일시대에 대비한 지역별 연계 발전전략을 통해 비전 있고 조화로운 인천을 건설하겠습니다.
우리시는 계획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도시계획정보체계 구축과 아울러 신발전지역 종합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시민이 감동하는 맞춤형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살핌이 있는 참여와 나눔의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의 지원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희망복지 129 콜전화의 24시간 상담?접수를 통한 위기?빈곤 가구 신속보호체계 구축, 민생안정전문요원을 통해 찾아서 보호하는 현장복지를 강화하겠으며, 백령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등 복지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푸드뱅크   마켓 활성화와 기초생활보장 급여 인상, 새롭게 추진하는 수급 자녀 교복비 지원, 저소득 시민의 자활근로를 위한 희망리본 프로젝트, 자산형성지원을 위한 행복키움통장사업 등을 통하여 서민의 희망나누기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운영과 소규모 자립체험 주거시설 확충, 중증장애인 기초장애연금 지원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가구의 빈곤층 추락예방을 위한 재무설계, 보조기구 AS센터 운영, 경량화된 장애인 자세유지 기구 자체 생산과 보급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효율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2,084가구에 대하여 추진중인 사랑의 집고치기 운동은 전문기술과 물적?인적 봉사로 선진 시민의식 고양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과 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명예공무원제와 보상제도를 확충토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고용협의회 운영, 건강가족지원센터 확대 설치, 다양한 보육료 지원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보육종사자 처우를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설지원,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보호, 지문인식 미아예방 시스템 운영, 건전한 청소년 문화육성을 위한 미래센터 건립, 도시형 대안학교 운영과 방과후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분만과 불임 복원시술비는 물론 임산부와 미숙아?영유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람된 노후생활을 위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등 사회참여형 노인일자리를 확대 제공하고 노인인력개발센터 운영, 기초노령연금과 장수수당 지급, 결식노인 무료급식 확대, 경로당 운영비 현실화, 노인대학 운영비와 요양시설을 확충하겠으며 치매통합관리센터 설치와 응급의료정보 제공, 금연   비만에 대한 보건서비스를 통해 노인복지를 증진토록 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살기좋은 친환경 Green City를 조성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과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보전활동과 체험환경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녹색성장포럼 운영과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수립, 녹색기술 연구와 녹색마을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 개발과 2010 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세계 환경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적 협력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범시민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본격 추진을 위해 우리가정 저탄소 녹색통장 갖기 운동, 탄소발자국 우수 아파트 운영,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과 그린 리더 양성 등
가정과 직장에서의 생활화를 장려하겠습니다.
2014년 OECD 수준의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전체의 생활공해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실시간 대기질 자동분석시스템 구축과 총량 관리제 사업장의 최적방지시설 설치 지원, 중소기업 환경시설 개선자금 지원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과 학교 생태 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중앙가로녹지와 테마녹색길, 연희공원 등 도심 자연공원을 통해 건강하고 푸른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편의의 대중교통 확충과 사람, 정보, 상품이 모이는 글로벌 복합물류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약자를 고려한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과 시청앞 차없는 거리 지정?운영, 로데오거리 보행 우선구역사업 등 보행자가 편안히 다닐 수 있는 도로 만들기에 노력하겠습니다.
버스 준공영제와 수도권 통합요금제의 지속 운영, 장애인 콜택시 증차와 저상버스 도입 등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중교통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선 착공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영종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사업과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을 착수하며 제3경인고속도로와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의 완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검암IC 착공, 구도심 도로망 정비를 통해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하고 2013년까지 805㎞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하여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동북아 물류허브인 인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정보 DB 구축   활용,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해외 세일즈 전개, 인천항 이용 선사와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하며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본격화하고 항공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항공물류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교육 일류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의 보급확대를 위해 공공도서관 26개소의 단계별 건립을 추진하고 중구 문화회관 착공, 부평아트센터, 남동구 문화회관 개관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겠으며, 박물관에 가족?어린이를 위한 문화교실 개최, 특별화된 체험, 전시?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시민 곁에 문화가 살아 숨쉬도록 하겠습니다.
철도관광과 인천대교 등을 활용한 테마여행, 강화 나들길 역사문화 생태탐방 등 인천의 자연환경을 살린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 주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참여를 유도하여 건전한 여가문화를 증진하고 동호인클럽 육성과 장애인 체육 지원은 물론 인천국제마라톤 등 7개 국제대회를 개최하여 세계 도시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생활친환경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명품교육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후 시설 개?보수 지원과 컴퓨터실   도서관 건립,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지원,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영어전문교사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거점 평생학습관의 육성과 시민사이버교육센터 등 시민의 평생학습 생활화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국제전시회, 컨퍼런스를 유치하고 해외유수단체를 활용한 네트워킹을 활성화하여 국제회의를 발굴, 유치하겠습니다.
UN 및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인천'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도시와 실질적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국제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문화, 스포츠 시설기반을 확충하고
완벽한 대회준비로 시민과 함께하는 일류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
우리시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추진하던 정책들은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하며 신성장동력과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는 장기적 전략들도 단절됨없이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인천대교 완공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서 보았듯이 성공이란 종착역이 아닌 길고 긴 여행입니다.
새로운 도전과제 앞에 놓인 인천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우리 인천은 내일의 꿈이 있으며 따라서 오늘의 기회가 존재합니다.
기업인들께서는 투자를, 청년들은 패기를 시민 여러분께는 어려운 이에 대한 배려와 나눔에 동참을 부탁드리며, 市는 예산을 절약하고 경제회복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새해는 더욱더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G20 재무차관회의가 2월에 인천에서 열리고 ESCAP 총회가 5월에 개최되며 오는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 60주년 행사가 인천에서 성대하게 열릴 것입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인천을 방문하고 마술같은 발전상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1만 3천여 공직자 여러분!

인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과 핵심 사업들을 위해 희생정신과 자긍심을 가지고 항상 스스로를 계발하며 열정을 가지고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시민과 함께 손잡고 명품도시를 건설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인천시 가족여러분!
열정을 갖고 새해를 시작합시다.
인천의 위대한 꿈을 실현시킵시다.
비관주의자는 벽에 부딪치면 뒤로 물러나지만 낙관주의자는 벽을 넘으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어떤 고된 시련과 도전에도 극복해가는 자신감을 안고 출발해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庚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행운이 가득한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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