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에서는, 24일 강원도청과 강원도교육청 및 강원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유치원·어린이집 연합회 등 아동보호 단체와 보육단체 임원들을 초청하여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대전담경찰관 배치와 올 해 역점 추진예정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주요정책을 알리고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중구 청장은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대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간 ‘현장 점검 대응팀’을 구성하여 미취학 초·중등학생 및 장기결석 중등학생 전수조사 등 아동학대 문제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해 아동을 위한 가족단위 쉼터나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 등 세분화된 보호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부모교육 등 교육체계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지난 2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초·중등 미취학 아동 및 장기결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 조사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일부 아동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결과, 거주지 이전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일부는 해외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학대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미실시 영유아는 물론 장기결석 고등학생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계획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관련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한 신고?제보 방법 홍보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 학대의심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해자와 격리, 보호하고 심리치료?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과 함께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