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대비 이용객 8.3%↑-

[내외신문 강봉조 기자] 지난해 강원 영북지역에서 낚시어선을 타고 바다낚시를 즐긴 이용객이 10만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와 고성군 등 강원 영동북부지역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10만 8천 342명으로 나타나, 2012년 9만 9천 973명에 비해 8.3% 가량 증가하였으며,

월별 이용객은 여름철인 8월에 2만 9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월과 7월이 그 다음으로 나타나 영북지역은 여름철이 바다낚시 최대 성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영동북부지역 관내에는 모두 255척이 낚시어선으로 등록되어 영업중”이며, “2014년에는 다중이용 선박인 낚시어선 이용객들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방과 교육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 2011년 9월 제정된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29조 3항의 ‘필요한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여야 한다’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낚시어선 이용객에 대한 안전확보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지난해 5월부터 각 지자체에 대한 고시개정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9일 강원 고성군을 마지막으로 강원 영북지역 모든 지자체의 고시사항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명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