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긴급 가택출입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영광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01:00경 서울에 거주하는 곤모씨(여,40세)로부터 영광군 영광읍 원룸에 거주하는 친구 박모씨(여,40세)가 자살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119 구조를 요청해 읍내파출소 최종호 팀장 등 3명이 합동으로 현장 출동하여 『위급상황시 가택 출입·확인 등 경찰활동 지침』에 의거 자살기도자의 꺼져가던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당시 원룸은 출입문이 시정되어 있고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여 들어갔으나, 방 안에는 약봉지와 약이 흐트러져 있었고, 의식을 잃고 누워있던 자살기도자 박 씨를 발견, 영광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이다.

영광경찰서 관계자는 “빠른 현장 판단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냈다며, 지침이 마련된 이후 영광에서 가택긴급 출동권을 발동한 것은 처음 있는 일” 이며, 앞으로도 민생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