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13일 오전 부터 시작한 비는 시간당 50mm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경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유입돼 계단과 승강기 등을 타고 지하 1층을 지나 승강장이 있는 지하 2층까지 내려가 승강장이 일부 잠기며 불편을 초래했다.

다행히 일부 승객이 물에 잠긴 승차장을 피해 다른 입구로 탑승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이로 인한 인명 피해나 열차 운행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명역 관계자에 따르면 "폭우로 흙탕물이 쏟아 졌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며 흙탕물이 처음 유입된 경로를 막고 즉시 직원들을 동원해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해 현재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폭우로 곳곳의 지하 차도가 잠기면서 교통을 통제 하면서 퇴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비는 현재 소강 상태로 약하게 내리고 있지만 낮은 지대나 침수가 우려되는 장소는 피해야 하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