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6일 오전 8시경 속초 선적 연안연승어선 A호(3.8t)가 속초항 동방 약 3.7㎞(약 2해리) 해상에서 죽은 채 표류 중이던 참돌고래(수컷, 길이 2.2m, 둘레 110cm)를 인양해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참돌고래는 해양보호생물종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속초항(속초수협 위판장 부두)으로 인양된 참돌고래는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강제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번 인양된 참돌고래는 고래 표본연구와 교육목적으로 사용을 위해 고래연구센터에 7일 인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좌초 혼획된 고래나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을 발견하면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 5월 24일 양양 하조대 인근 해안가에서 주둥이에 그물이 걸린 참돌고래(암컷, 길이 258cm, 둘레 120cm)를 구조해 여러 차례 방류를 시도했지만 폐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