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신문 = 조동현 기자 ] 세종대학교 ( 총장 배덕효 ) 영화예술학과 이정국 교수가 연출한 영화 ‘ 아들의 이름으로 ’ 가 5 월 12 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
‘ 아들의 이름으로 ’ 는 올해 41 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 배우 안성기 , 윤유선 , 박근형 등이 출연하고 .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이세은 , 김희찬도 참여한다 .
▲ ‘아들의 이름으로’ 이정국 감독, 윤유선, 안성기, 이세은 [사진=엣나인 필름] 영화는 1980 년 5 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 . 주인공 오채근 ( 안성기 분 ) 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18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 복수를 실행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
이 교수는 영화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40 여 년 지난 현재에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을 향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
이 교수는 1990 년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 부활의 노래 ’ 로 데뷔했다 . 당시 검열과 억압으로 총 100 분의 영화 중 25 분이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
‘ 아들의 이름으로 ’ 는 올해 칸월드영화제 장편 부문 최우수작품상 , 타고르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 이외에도 런던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전 세계 영화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
'아들의 이름으로' 포스터
이 교수는 " 이번에 감독한 ‘ 아들의 이름으로 ’ 는 5.18 트라우마를 다루었다 .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 · 책임자들을 영화로나마 단죄하고 반성을 촉구하고자 제작했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