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PD, 수십차례 술접대 받아…투표조작 사전모의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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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PD, 수십차례 술접대 받아…투표조작 사전모의 의혹도
  • 박순정 기자
  • 승인 2019.1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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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PD, 수십차례 술접대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조작 혐의
CP(총괄 프로듀서) 김모씨는 함께 접대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모(40) PD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강남지역 유흥주점에서 기획사 측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6~8월까지 방송된 '프로듀스48(시즌3)'과 올해 5~7월 끝난 '프로듀스X101(시즌4)'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다만 20161~4월에 끝난 프로듀스101 시즌120174~6월까지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시즌3이 시작되기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접대를 받기 시작해 시즌4가 끝난 올해 7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즌3 시작 수개월 전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점에서 투표 조작을 사전에 모의·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가능하다.

함께 구속된 CP(총괄 프로듀서) 김모씨는 함께 접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순위 조작 대부분이 안씨 의지에 따른 것이지만 김씨도 순위 조작 사실 자체는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시즌4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경찰은 일부 팬들의 의혹 제기로 엠넷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안씨와 김씨는 투표 결과를 조작한 후 실제로 다르게 발표해 CJ ENM의 업무를 방해하고 시청자들로부터 유료문자의 투표 수익금을 취득한 혐의, 또 이 과정에서 연예기획사와 제작사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이번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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