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감사결과, 새 노동조합 성명서 발표 "부끄럽다! 사죄하라! 물러나라!"

김윤정 | 기사입력 2019/01/15 [02:06]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감사결과, 새 노동조합 성명서 발표 "부끄럽다! 사죄하라! 물러나라!"

김윤정 | 입력 : 2019/01/15 [02:06]

[김윤정 기자]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내부감사결과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 노동조합(이하 새노조)의 성명서를 내고 감사결과에 "부끄럽다! 사죄하라! 물러나라!"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 노동조합의 성명서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특정감사를 시행한 결과를 1월 10일 공개했다.

 

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조는 감사결과에 불만족을 밝히고, 1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시키길 바라는 대책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노조측은, 부천시가 감사결과를 시행한 기간과 인원에 비해 감사결과가 다소 허무하고 미약하고, 감사를 통해 드러난 비위의 실체는 진흥원 경영진의 부덕성과 부패함등을 드러낸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영을 비판했다.

진흥원에서 사업중 연구용역의 결과를 사적 이익으로 편취한 논문 표절 의혹과 진흥원 이사가 용역을 책임지는 중에 논문 심사 지도교수를 맡는 청렴함이 바닥에 떨어지는 행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부적정한 인사운영, 내부정보유출을 이유로 내부 직원을 직위 해제 시키고 형사고발을 진행, 심사위원 선정시 호불호에 따라 대상자를 제외시키는 등의 비리가 자행됐다는 것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부 조직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 캡쳐사진)

그러면서 새노조는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적폐 행위의 상처와 폐단을 치유되고 개선하는데 앞장 서야 할 진흥원에서 저열하고 파렴치한 일이 버젓이 벌어졌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나 논문 비위, 심사위원 부당 제외 지시 등은 공개된 주요한 문제들의 당사자이며, 감사를 통해 채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비위와 갑질 문제의 주인공인 모 간부직원은 오늘 이 순간에도 진흥원의 살아 있는 권력으로 뻔뻔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진흥원을 쇄신하기 위한 조직혁신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 문제에 개입하려 하는 등 중요 정책과 의사 결정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 하고 있으며, 오히려 자신의 비위에 대해 제보한 것으로 의심 가는 직원들에 대한 교묘한 보복과 업무방해를 일삼고 있다고도 밝혔다.

새노동조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경영진의 반성과 책임을 물으며, 서로 남 탓만을 하고 있어 내부의 방관과 도덕 불감증이 오늘날 내부감사의 결과라고 비난하며,. 이에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새 노동조합의 성명서 요구사항이다.

1. 진흥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심사위원 부당 제외지시, 부적정한 인사운영 문제 등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당사자에게 엄벌을 가하라. 또한 논문 표절 의혹 건은 논문을 인준한 대학교에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 조치하고, 인사 부적정건 등 감사결과로 밝혀진 문제에 대해 즉시 시행하라.

2. 논문 비위, 심사위원 부당 제외 지시 등 진흥원의 주요 문제들의 당사자인 간부직원은 자진해서 모든 직위에서 당장 물러나라. 진흥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가 자중과 반성은 커녕 드러난 비위를 숨기고자 공익 신고자를 색출, 보복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더 이상 개인의 탐욕을 위해 진흥원과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기지 말라.

우리 노동조합은 위 요구들이 이행되고 관철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할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만화계 여러분께서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진흥원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바른 길로 나서주십시오.


2019. 1. 11.

정의로운, 상식적인, 존중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 노동조합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미분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