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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득 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 "이 대표 발언, 정부여당의 입장 반영한 것"

이판석 | 기사입력 2018/12/31 [21:04]

조순득 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 "이 대표 발언, 정부여당의 입장 반영한 것"

이판석 | 입력 : 2018/12/31 [21:04]

 

 

[내외신문]이판석 기자= 조순득 (사)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은 3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브리핑롬에서 가자현견을 열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정신장애인이다"는 발언과 관련 "국정을 책임진 정당의 대표로서 그가 공석에서 말한 발언은 곧 정부여당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이 대표가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신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쏟아냈다"며 "정말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 대표는 비록 반대파 정치인을 빗대어서 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평소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 비하가 딤긴 생각을 은연 중 노출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또 "정당을 대표하는 시람이 품격 있고 적정한 언어를 구사함으로써 자기주장을 피력해야 함에도, 적절한 언어 선정이나 표현의 기본조차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과연 공당의 대표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그의 적절치 못한 비유와 일관성 없는 논리전개는 사회통상 일반인의 자질에도 크게 벗어났다"며 "그의 품성과 자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정신장애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울, 조울 등 장애로 인하여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자들이며, 우리가 돌봐주며 함께 살아나가야 할 사회공동체 일원이다"며 "그것이 진정한 사회 통합이며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의 가치이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한 "정신장애인을 빗대어 타인에 대한 혐오감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모멸적이고 노골적으로 비하발언을 한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상식조차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당신과 같은 부도덕 하고 몰상식한 정치인을 원치 않는다"며 "즉시 물러나라!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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