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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DMZ에 펼쳐질 세계문화예술도시와 문화예술인들의 꿈

김영란 | 기사입력 2017/05/03 [15:08]

비무장지대 DMZ에 펼쳐질 세계문화예술도시와 문화예술인들의 꿈

김영란 | 입력 : 2017/05/03 [15:08]


[내외신문=김영란 기자] 김민찬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프로젝트, 파주시?비무장지대 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DMZ 비무장지대가 과거의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전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마음을 모으며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공간이 되었을 때 분단과 아픔의 역사가 진정으로 치유되고 안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어 한반도 내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근간이 될 것이며 이는 미래 경제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문화예술인들의 우의와 협력의 한마당이 된 2010월드마스터페스티벌

그는 문화단체를 설립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문화예술인들을 찾아내어 세상에 가치를 드러내는 일을 오래도록 추진해왔다. 또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에도 자국의 문화가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세계와의 소통과 교류를 추진해왔다. 그 결실의 과정이 월드마스터페스티벌,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이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 계획과 기대효과는 무엇일까

비무장지대 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은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에 전 세계인들의 명소, 평화의 성지가 될 세계문화예술도시를 건설하여, 분단의 역사로 얼룩진 공간이 세계의 평화와 화합과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여, 세계문화예술도시가 남북이 함께 공생 공존하며 자연스러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이 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의 첫 단계는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남북이 DMZ 비무장지대를 세계문화예술지대로 정하여 이곳에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촌이 모인 ‘세계문화예술도시’를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남북공동 성명으로 발표한다는 것이다.

남북이 함께 추진하며 국제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데, 비무장지대에 세계문화예술도시를 건립할 대지를 조성하고 희망하는 국가에 대지의 일부를 할당하며, 해당 국가는 그곳에 자국의 문화예술촌을 건립한다. 이 문화예술도시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 축제 공간, 회의 및 학회 등을 위한 공간, 관광 및 레저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이곳에는 각국에서 파견한 인사들이 근무하게 된다. 이 세계문화예술도시는 남북이 협의하여 공동 관리하게 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기대 효과

그렇다면 DMZ 비무장지대에 세계문화예술도시가 건립됨으로써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첫 번째 기대효과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세계문화예술도시가 건립되면 현재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가 끝이 나고 한반도는 상생과 화합의 공간, 세계평화의 중심지 및 인류번영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평화협정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면에서 한반도에 평화기류가 정착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두 번째는 비무장지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예술공간, 환경생태공간, 관광레저공간으로 변모하게 되며 국제적 여론과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므로 세계 정세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기대효과는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호협력 하에 우의를 바탕으로 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로 나가는 세계화에서, 세계가 국내로 들어오는 세계화로의 인식 및 방식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네 번째는 경제적 효과로, 국내문화산업 체질이 개선되어 문화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며,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과 직접 연결되며 북한 또한 경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우리 문화와 세계문화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되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예술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준 2016주한외국대사관의 날 전경

비무장지대 DMZ 세계문화예술도시의 취지에 대해서 많은 세계명인들도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중 DMZ 인근 지역에 사는 세계명인과 DMZ에 대한 특별한 구상을 가진 세계명인의 이야기가 있어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파주시에 사는 박봉현 세계명인(금속상감 분야)은 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 계획을 듣고 굉장히 좋은 계획으로 생각했다고 하며, “이 계획이 이루어지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며,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문화예술도시가 건립되면 금속상감 분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인으로서 당연히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고양에 사는 조경희 세계명인(고양 호미걸이들소리 분야)도 “제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도 평화통일특별시 실현 계획이 있는데, 지역적으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이런 계획과 맞물려 준비하면 참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지의사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그 자신이 비무장지대 DMZ에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구상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류병덕 세계명인(어류힐링문화연구 분야)이다. 그는 비무장지대 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을 21세기의 감성시대를 열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는 차세대 미래 산업인 4차 산업혁명 프로젝트로 본다. 이와 연관된 그의 꿈은 DMZ에 농업과 어업이 함께 공존하는 융복합 문화 즉, 생명체공유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문화를 통해 통일이 앞당겨지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려고 전 세계인들이 DMZ를 찾게 됨으로써, 발생할 관광수입은 천문학적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북한 사람들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고소득을 보장해 줌으로써 북한이 빈곤에서 벗어나, 남북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문화국가임을 자부하며 많은 문화유산을 자랑하지만 전 세계인들을 끌어들일 만한 뚜렷한 관광자원은 부족한 실정에서, 비무장지대 DMZ에 세계문화예술도시가 건립되면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데 집중시키는 큰 감동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것, 이것이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을 지지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바람과 전망이다.

김민찬후보는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기본이 되는 세계정세에서 이 공약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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