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가 설연휴를 맞아 한층 누그러진 가운데 민속의 명절인 설을 맞아 남산 한옥마을은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3일 설날 한옥마을에 마련된 널뛰기에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이 널을 뛰고 있다.

이날 남산 한옥마을에는 윳놀이,제기차기,굴렁쇠놀이,등 전통문화체험을 경혐할 수 있도록 각종 놀이 기구들을 준비해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설날을 맞아 온가족이 이곳으로 왔다는 김경태씨는(서울,강북구 수유동)"설날을 맞아 남산 한옥마을에서 우리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기 위해 나왔는데 잘 온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한옥마을을 찾은 한 시민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걸고 있다.

한옥마을 마당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는 전통 민요공연이 이루어져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떡메치기와 전통놀이 체험장엔 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설맞이 전통놀이 체험 마당은 4일까지 이어지며 입장은 무료이다.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많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한옥과 소나무숲을 잇는 산책길도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