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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매매의 진실! 연극 ‘트루먼쇼’ 공연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10 [14:32]

연예인 성매매의 진실! 연극 ‘트루먼쇼’ 공연

편집부 | 입력 : 2016/01/10 [14:32]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영화 ‘내부자들’처럼 사회 곳곳의 뷔페 이슈를 다룬 연극 ‘트루먼쇼’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오는 17일까지 공연된다.

 

시시 때때로 등장하는 성상납 사건과 연예인 성매매 사건들의 사회적 악습과 정치적 접점과 연관된 이 작품은 법정 진실공방을 스릴러로 풀어냈다.

 

연예인 성매매가 사회적 물의와 큰 파장으로 당사자들이 법정에 서게 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이 공연은 시작된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배우 정재희, 사업가 최중만, 그리고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이자 게이성향으로 여자연예인들과 거리낌 없이 친분을 쌓은 오인탁.

 

이들은 모두 법정에 서있다. 정재희에게 5천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업가 최중만과 그를 정재희에게 소개시켜준 성매매 오인탁, 이들은 법정에 서있는 정재희에게 불리한 진술을 늘어놓는다.

 

성관계는 가졌지만 돈은 받은 적 없다는 정재희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오인탁은 검사의 거친 지적과 압박에도 지인들 간의 선물을 주고 받았을뿐 이라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이라 믿었던 마음도 짓밝힌 정재희의 법정공방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증거마저 거짓 앞에 무너질 뿐...

 

연예인의 성매매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 뒤에 감추어진 검은 그림자인 스폰서와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연예활동과 경제적인 지원을 보장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으로서의 품위유지비를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은밀한 유혹에 연예인들은 흔들리고, 그 사이에 성매매의 브로커가 있다. 필요충분에 의해 연예인들 속에서 기생하며 살아가는 브로커들.

 

이 공연은 지켜져야 할 도덕성과 사회 가치관은 포기하고 돈 앞에 무너져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연예인들도, 화려한 데뷔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들도 한 순간의 나락으로 빠뜨려 그들의 꿈을 짓밟고 한 여자로서의 인생마저 철저히 뭉개버리는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를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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