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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빈소 오전10시 개방, ‘국가장’ 치러질 듯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22 [06:38]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빈소 오전10시 개방, ‘국가장’ 치러질 듯

편집부 | 입력 : 2015/11/22 [06:38]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0시 22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서거했다. 향년 88세다. 빈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오병희 서울대병원 원장은 이날 오전 2시 병원 내 시계탑건물 1층 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대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은 과거부터 반복된 뇌졸중과 협심증, 폐렴 등으로 수차례 병원에 입원한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낮 12시 고열을 동반한 호흡 곤란으로 입원한 뒤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서거했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울대병원 측은 전했다. 임종 시 의료진 외 아들 현철씨 등 가족 대부분이 자리했지만, 미망인인 손명순 여사는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학병원 측은 이날 오전 2시부터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위한 조화장식을 시작했다. 오전 4시 10분쯤에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도착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은 문정수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들고 빈소로 들어갔다.

 

빈소를 찾은 첫 조문객은 김수한 김영삼기념사업회 이사장(전 국회의장)으로, 김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다. 기억이 산더미다. 갑자기 부음을 듣고 달려왔다”면서, “가족들이나 저나 전혀 준비를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빈소는 현재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에서 이동한 시신을 유가족들이 확인하고, 장례식장에 안치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장례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고 22일 오전 10시부터 개방된다. 이후 유가족의 의사와 정부 절차를 거쳐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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